산내 골령골은 한국 전쟁 시 최대7000여명의 국민들이 국가에 의해 희생된 세상에서 제일 긴 무덤입니다. 지난달 일주일간의 시범 유해발굴을 통해 20여구의 유해만을 수습 임시 안치하고, 추가로 유해가 매장되어 있음을 확인만 한 채 땅을 다시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산내 골령골은 땅주인이 있고, 영농행위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봄이 되니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으려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대전시와 동구청에 긴급지원을 요청했지만, 예산이 없어 예산편성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많은 유해들에 다시 곡괭이질이 되고, 나무뿌리에 유해들이 훼손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수가 없습니다.
지난달 시민의 힘으로 유해발굴을 진행했듯이 골령골 토지를 우리 손으로 한평 한평 지켜내려 합니다. 한사람이 한 평 1만원을 후원하면, 500명이 500평의 1년 임대비용을 마련 할 수 있습니다.
임대한 유해발굴지는 수습된 유해를 안치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추모시설과 역사와 인권 교육의 공간으로써 다양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시민 평화의 공원으로 꾸며나갈 것입니다.
7000명이 같은 제삿날인 6월27일 합동위령제까지 골령골을 지키는 시민들의 모금운동에 함께하여 주십시오.
● 사업기간: 4월2일~6월27일까지
● 목표인원: 500명
● 참여방법: 1평 1만원 한 평 지킴이 되기
● 문의: 010-2824-7871, 042-253-3383 산내유족회 모소영
● 후원계좌 기업은행 143-123170-01-011 (모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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