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 산내 골령골#1(2016.06.27)
1950년 한국전쟁 발발 3일만에 시작된 민간인 학살.
군인과 경찰은 1950년 6월28일부터 7월 17일까지 20일에 걸쳐 대전충남지역의 보도연맹원과 요시찰인, 대전형무소에 수감된 여순사건 및 4.3사건을 비롯한 재소자 등 7천명을 대전 산내면 골령골로 끌고 가 학살하였다.
여기에 수록된 사진은 당시 학살 사진으로 미 극동군사령부 주한연락사무소의 총책임자 애버트(Leonard J. Abbott) 소령이 미군의 라이카(Leica) 사진기로 당시 장면을 찍었다.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 소속 육군무관 에드워드(Bob E, Edwards) 중령은 1950년 9월 23일 워싱턴의 미 육군 정보부(Army intelligencein Wahington)로 <한국에서의 정치범 처형(Execution of Political Prisoners in Korea)>이라는 제목의 보고문을 현장 사진 18장과 함께 보냈다. 그 보고문에는 “처형 명령은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위층(top level)에서 내려온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66주기를 맞아, 대전 산내면 골령골에서 위령제를 지낸다.
<66주기 17차 대전산내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일시: 2016년 6월 27일(월) 오후 2시~4시
●장소: 대전 산내 골령골 추모공원(동구 낭월동 13-1번지, 대전 산내초등학교 후문→곤룡터널 방향 500m)
○주관: (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제주4.3유족회대전위원회, 한국전쟁기 대전 산내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대책위원회
○후원: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동구, 제주4.3유족회, (사)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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