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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권․평화기행/기행 및 기행해설

철도노조대전지방본부 평화기행(대전형무소, 산내골령골, 2017.09.08)

해방 후 대전형무소를 다시 채운 이들은 이승만과 미군정의 단독정부 수립 시도에 저행했던 이들...

그리고 노동자, 농민, 인민들의 주권을 찾기 위해 투쟁했던 이들이었다.


1946년 9월 노동자들의 총파업 때에 대전의 철도노동자들을 비롯하여 군시제사공장, 동아연필공장 등 시안의 주요공장 노동자들이 일제히 파업을 단행했다.


1948년 2월 7일, 2.7구국투쟁에서 대전철도노동자들은 ‘유엔조선위원단입국반대’, ‘임금인상’ 등의 구호를 들고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이리하여 경부선, 호남선의 철도운행은 일시 마비상태에 빠졌다. 이들의 투쟁에 연대성을 표시하여 대전방직 공장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으며 대전농업학교를 비롯한 대전의 중등학교 학생들도 시위투쟁을 벌렸다.


1948년 5.10단선반대투쟁을 위해 5월 8일 새벽 2시를 기해 대전의 2,000여명의 철도노동자들이 일제히 파업을 일으켰다. 이리하여 대전역구내에 있던 기관차들과 남북 방향에서 오던 기차들의 운행이 중지되었다. 또한 대전전기부문 노동자들은 송전선을 절단함으로써 대전시의 전반적인 생산활동을 정지시키고 노동자들을 파업투쟁으로 불러일으켰다


그때 투쟁에 참여했던 대전의 노동자들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


-2017.09.08 대전형무소 터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산내 골령골'을 대전의 철도노동자들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