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영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달선, 김외한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대전에서도 개최됐다. ‘평화나비대전행동’ 소속 시민 50여명은 6월 15일 대전시청 북문 건너 편 보라매공원에 설치된 대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를 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945년 2월 11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김외한 할머니는 평생 병환으로 고생을 하시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시다 8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경북 포항에 살던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1살 김달선 할머니도 같은 날 30여분 뒤 영면했다. 김 할머니는 1943년 19살에 미얀마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견뎌야 했다. 두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피해자 238명중 생존자는 전국적으로 50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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