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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권․평화기행

[2018제주평화기행]‘한국판 쉰들러’ 고 문형순 서장 추모흉상(2018.11.02) ‘부당(不當)하므로 불이행(不履行)’ 1950년 성산포 경찰서장 재임 중에는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0년 8월 30일 해병대 정보참모 해군중령 김두찬의 ‘예비 구속자 총살 집행 의뢰의 건’에 대해 ‘부당(不當)하므로 불이행(不履行)한다”며 단호히 거부함으로써 200여 주민의 목숨을 구했다. 제주 4·3사건 당시 군부의 민간인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수많은 목숨을 구한 ‘한국판 쉰들러’로 알려진 당시 제주 성산포경찰서 문형순(1897~1966) 서장의 추모흉상이 제주지방경찰청 청사 본관 앞에 세워졌다. 문형순 서장은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추모흉상 제막식은 11월 1일 오전에 진행되었다. 더보기
[2018제주평화기행]북촌국민학교, 옴팡밭, 너븐숭이기념관(2018.11.02)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면 북촌리 1179-2번지 북촌리는 조천면의 동쪽 끝에 자리 잡은 해변마을이다. 국민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지만 서우봉과 접해 '해동'이라는 마을이 서쪽에, 또 산간 선흘리 방향으로 '억수동'이란 마을이 흩어져 있기도 했었다. 북촌리는 일제시대에는 항일운동가가 많았고 해방 후에는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조직이 활성화 됐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1947년 8월 경찰관에 대한 폭행사건과 1948년 6월 우도지서장 살해와 납치사건이 북촌리 청년들에 의해 벌어지면서부터 늘 토벌대의 주목을 받았고, 4․3의 와중에는 많은 청년들이 토벌대의 횡포를 피해 피신하면서 엄청난 희생자를 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의반타의반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1948년 12월 16일에 첫 번째 인.. 더보기
[2018제주평화기행]선흘 낙선동 4.3城(2018.11.02) 1948년 11월 20일 선흘리가 초토화작전으로 불타버리자 마을 주민들은 인근 선흘곶의 자연동굴이나 들판에 움막을 짓고 살았다. 그러나 은신했던 굴이 잇따라 발각되면서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된다. 미리 해변마을로 소개 내려간 주민이나 나중에 야산에 은신했다가 붙들려 온 주민들 중에도 도피자가족 등의 갖은 이유로 희생을 당한다. 그런 세월을 딛고 살아남은 주민들이 1949년 봄이 되자 낙선동에 성을 쌓고 집단 거주했다. 이러한 돌성은 당시 소개된 후 재건하는 산간마을은 물론 해변마을까지 무장대의 습격을 방비한다는 명분으로 제주도 대부분 마을에 축성을 했다. 즉 주민들과 유격대와의 연계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전략촌의 한 유형이었다. 축성작업은 주민들을 동원해 이루어졌다. .. 더보기
[2018제주평화기행]제주4.3평화공원, 제주4.3평화기념관, 행방불명인 표석(2018.11.02)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 4.3 평화공원은 4.3 사건 당시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공원 안에는 제주 4.3 평화기념관, 위령제단, 위령탑, 봉안관 등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위령제단은 연중 4.3 희생자에 대해 참배를 진행하는 곳이며, 그들을 모시고 있는 위패봉안실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봉안관은 4.3 유해발굴사업시기에 발굴된 396기의 유해 봉안이 있는데 각 비원에는 희생자의 성명과 성별, 당시 연령 등을 기록해 두었다. 제주4.3평화기념관에는 총 6개의 특별 전시관이 있다. 제1관(역사의 동굴)에서는 주민들의 피신처로 활용되었다는 천연동굴을 주제로 한 역사관이 있으며, 제2관(흔들리는 섬)에서는 해방과 좌절이라는 주제로 해방 후 3.1절 기념행사에서 사망한 6명의 민간인의 이야기를 .. 더보기
가을 날 청소년들과 함께 노근리 평화기행(2018.10.26) 부슬부슬 내리는 비, 흐린 하늘이 오히려 붉은 단풍과 총탄 자욱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노근리입니다. 노근리의 사계, 언제나 찾아가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꿈꾸는 동네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2018 평화기행(대전 평화의 소녀상, 산내 골령골, 2018.10.07) 2018 평화기행●일시: 2018년 10월 7일(일)●장소: 대전 평화의 소녀상, 산내 골령골) 더보기
충남대학교 동아리 '어두운 이야기(어이)' 골령골과 영동 노근리 평화기행(2018.10.03) 대학생들과 함께 평화기행을 하면서 이 학생들이 이 세상의 '어이'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더보기
청소년들과 노근리 평화 기행(2018.09.06) 쌍굴다리가 기찻길 다리가 아니였다면, 지금의 노근리가 있었을까? 10대 초반의 어린 생존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노근리가 있었을까? 노근리(No Gun Ri), 총(Gun)이 없는(No) 마을(Ri)로 지속되기를... 더보기
청소년들과 산내 골령골 기행(2018.09.06) 늦여름 대지를 적신 비로 산내 골령골도 풀들이 불쑥 자랐네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면 다시 깔끔해질 거 같네요. 산내 골령골에 올 때면 항상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땅에 다시는 골령골의 아픔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더보기
명지대 학생들의 산내 골령골 평화기행(2018.07.18) 오늘은 명지대 강경대 열사의 후배들이 산내 골령골을 찾아 왔습니다. 노근리를 거쳐 산내 골령골에 온 학생들은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노원록 사무처장의 해설을 들은 후 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회원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통일응원단'으로 활동하다가 바로 산내 골령골로 날아온 노원록 사무처장은 '우리는 하나' 통일응원단 복장 그대로 입니다. 우리가 하나되면, 68년전 산내 골령골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작은 통일이 지금 대전 한밭,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