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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권․평화기행/기행 및 기행해설

2019 제주 평화기행 2일차(2019.11.01, 섯알오름 학살터) 이 곳은 제주 4.3 사건의 비극이 진정된 국면으로 접어들 무렵인 1950년 6월 25일당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을 압살하던 예비검속법을 악용하여[1] 당일 오후 2시 요시찰인 및 형무소 경비강화를 시행하였고, 6월 29일 불순분자 구속, 6월 30일 구금자 처형 등의 내용을 전문으로 제주도 내의 각 경찰서에 시달함에 따라 모슬포 경찰서 관내에서 344명을 예비검속하여 관리해오다 7월 16일 63명이 국군에 인계된 후 1차로 20명을 이 섯알오름에서 학살하였으며, 2차로 8월 20일 새벽 2시에 한림 경찰서의 수용자 60명을 학살하고 다시 같은 날 새벽 5시에 모슬포 경찰서 수용자 130명을 학살하여 210명을 법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집단 학살하여 암매.. 더보기
2019 제주 평화기행 2일차(2019.11.01, 알뜨르비행장) 알뜨르 비행장 중일전쟁을 수행하면서 중국대륙 침략을 위한 전진기지 2차대전 당시 남제주군 대정읍에 만든 일본의 비행장 시설이다.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일본 제국주의는 `결7호작전`이라는 군사작전으로 제주도를 자신들의 본토 사수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삼고 관동군 등 일본군 정예병력 6만-7만여명을 제주도에 주둔시켰다 당시 제주도 인구 25만여명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의 병력이 제주에 들어온 것이다. 이들은 각종 해안기지와 비행장, 용이한 작전수행을 위한 도로 건설 등 각종 군사시설 건설에 나서는 한편 제주 섬사람들에게 식량지원 등도 요구했으며 남제주군 대정읍 서남쪽 해안가에 있는 송악산 주변도 그 해안절경의 아름다움에도 상관없이 일제가 중국 침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본토 사수를 위한 `옥.. 더보기
2019 제주 평화기행 첫쨋날(2019.10.31, 함덕해수욕장) 올해 제주평화기행의 숙소도 너무 좋습니다. 북촌 학살 사건의 현장 인근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숙소인데요, 끔찍한 일이지만 정방폭포,일출봉 등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이 4․3당시 집단학살지였습니다. 이곳 함덕해수욕장도 학살터였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의 경우 함병선 연대(제2연대) 주둔지로, 각지에서 끌려온 주민들이 이곳에서 학살되었습니다. 적게는 한두사람부터 많게는 100여명 이상의 학살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바로 함덕리 인근 북촌리에서 300여명의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이 북촌학살사건입니다.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생이봉오지학살터는 잔인한 학살과 강간, 시신유기 등 군인들의 악행이 이어졌던 살육의 현장으로 전해집니다. http://www.43archives.or.kr/mobile/viewHistor.. 더보기
2019 제주 평화기행 첫쨋날(2019.10.31, 북촌과 너븐숭이4.3기념관) 더보기
2019 제주 평화기행 첫쨋날(2019.10.31, 다랑쉬오름) 2019 제주 평화기행 첫쨋날(2019.10.31)B_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한라산 동쪽에 있는 오름 중 도드라지게 솟아 있어 제주도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가지런하게 균형이 잡혀 있어 세간에서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는 것이 허황된 말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둘레 바깥 1,500m, 바닥 약 190m, 깊이 115m, 산 자체 높이의 반 이상이 패어있다. 해발고도는 382.4m로 제주도에 있는 360여개의 오름 중에 최고 높다. 1948년 12월 18일(음) 제9연대 및 경찰, 민보단 등 군·경·민합동토벌대가 종달리, 하도리 주민 22명 이상을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굴에서 학살한 사건이 다랑쉬굴 학살사건이다. 더보기
2019 제주 평화기행 첫쨋날(2019.10.31, 제주4.3평화공원) 제주 평화기행의 시작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출발합니다. 방대한 제주 4.3의 역사가 담겨 있고,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평화기행에서는 언제나 4.3평화공원에 가면 꼭 다녀오는 곳은 '행방불명인표석'이 있는 곳입니다. 위패봉안실 뒤편에 있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 많은 분들이 지나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4.3항쟁 속에 불법군사재판을 받고 7년 형을 선고 받고 대전형무소에 수감중에 산내 골령골로 끌려가 학살당한 제주도 사람들, 300여명의 표지석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행방불명인표석'을 방문해주세요. 더보기
여수평화기행 <여순항쟁의 현장을 찾아서>(2019.10.09)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여수평화기행 ○일시: 2019년 10월 9일(수) 08:00~19:00(대전평화의소녀상 앞 출발) ○장소: 여수 제14연대 주둔지, 잉구부 전투지, 만성리 학살지, 중앙초등학교, 형제묘 등 ○해설사: 주철희 박사(여순항쟁 연구가,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저자) 더보기
전국문학인한마당 참가 문학인들, 산내 골령골 방문(2019.09.29) 전국문학인한마당에 참가한 한국작가회의 작가분들이 대전 산내 골령골을 찾아오셨습니다.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맞아 신동엽문학제와 함께 진행된 전국문학인한마당이 9월 28일(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여 신동엽문학관에서 시작해 마지막 일정으로 산내 골령골을 찾아 주셨습니다. 전국의 문학인들은 산내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앞에 술 한잔 부으며 전쟁 속에 국가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당한 넋들을 위로했습니다. 제주에서 온 강덕환 시인과 충남 아산에서 온 이오우 시인 그리고 대전의 이순 시인은 산내 골령골에서 추모시를 낭송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보기
한국기독청년회의회 정의와 평화의 순례, 산내골령골 기행(2019.08.08) 한국기독청년회의회 정의와 평화의 순례, 산내골령골 기행 ○일시: 2019.08.08(목) 15:30~ ○장소: 산내 골령골 한국기독청년회의회 청년들이 어제 광주를 시작해 '정의와 평화의 순례'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대전 산내 골령골을 거쳐, 노근리로 가고 있습니다. 광주5.18과 노근리 학살 사이에 대전을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평화로 걸으며, 희망을 외치다!" 더욱이 이 청년들의 지향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대전에서 자랐던 한 청년은 오늘에서야 대전 산내 학살 사건에 대해 처음 들었다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알려야 할 곳들이 많음을 다시 인지했습니다. 더보기
2019년 3차 평화기행(2019.07.02, "전쟁의 흔적 속에서 평화를 꿈꾸다.") 한국전쟁 발발 즈음한 평화기행! 대전평화의소녀상을 출발해 대전 산내 골령골을 거쳐, 영동 노근리까지 다녀왔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전쟁의 상처가 더욱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주시는 분들있기에 상처입은 분들은 위로받고, 힘은 냅니다. 덥지만, 그래도 산내 골령골을 비롯해 한국전쟁으로 인해 상처입은 장소들을 찾아주세요. 우리는 전쟁의 흔적 속에서 평화를 꿈꿉니다! 더보기